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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 캘리포니아 번개로 20여 곳 산불…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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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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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일대에 번개로 인한 대형 산불 20여 건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발효됐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중부 곳곳에서는 벼락이 떨어지면서 24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베리예사 호수 주변과 실리콘밸리 남서쪽 산마테오·샌타크루즈카운티 일대에 각각 대형 산불이 발생해 40㎢를 태웠습니다.

또 실리콘밸리 동부 일원에는 20여 건의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해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344㎢를 태웠고 응급요원 2명이 이 불로 다쳤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소노마·레이크·나파·솔라노카운티에 걸쳐 약 186㎢ 이상을 태운 대형 산불로, 주거지인 배커빌로 접근하면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 규모의 이 도시에서는 이미 수천 가구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그제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폭염 속 거센 바람과 건조한 대기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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