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전국 14개 시·도로 번졌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던 지난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절반 넘는 사람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감염은 252명, 89%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111명, 경기 41명 등 수도권에서만 156명이 늘었고 부산과 대구, 대전, 강원, 충남, 전남 등에서도 10명이 나와 누적 확진 623명,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도 감염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5명, 부산 경북 각 2명 등 신규 확진자가 늘어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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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이제 전국 14개 시·도로 번졌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던 지난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절반 넘는 사람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