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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코로나19 백신 민족주의 재차 경고한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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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민족주의를 두고 또다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늘(18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도자들은 자국민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겠지만,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대응은 집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팬데믹을 종식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단지 몇몇 국가의 전체 국민보다는 전 세계의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백신을 공유하는 것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WHO가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 즉 '코백스'(COVAX)에 가입을 독려하는 서한을 각 회원국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가입하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 개발이 확인됐을 때 공정하게 분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배는 두 가지 단계를 통해 이뤄지는데, 1단계는 각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동시에 배분하는 것이고, 2단계는 각국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보내는 겁니다.

WHO는 1단계를 통해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각국의 고위험군 대부분의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WH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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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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