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올들어 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6600만원을 지급했다. 작년 같은기간 6200만원보다 6.45%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400만원으로 올해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봉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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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NH투자증권(7000만원), KB증권(7300만원), 삼성증권(6300만원), 신한금융투자(7000만원), 하나금융투자(7600만원), 한화투자증권(5900만원), 교보증권(8196만원), SK증권(6600만원), 키움증권(5118만원), 하이투자증권(8000만원), DB금융투자(7400만원), 유진투자증권(6100만원), 현대차증권(6600만원) 등이 올 들어 반년동안 직원들에게 전년 같은기간보다 증가한 평균 급여액을 지급했다.
다만 유안타증권(6000만원), 대신증권(4800만원), IBK투자증권(5105만원)은 전년과 평균 급여액이 비슷했다.
증권사 직원의 평균 급여액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인한 성과급 증가가 꼽힌다. 올해 1분기 중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금융(IB) 및 운용 수익이 급감했으나 이후 개인 투자자가 대거 증시에 유입되며 2분기 증가한 수익이 1분기 부진을 상쇄했다.
상반기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105% 증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연봉은 대체로 기본급에는 큰 변화가 없고 실적에 따른 성과급의 차이가 나는 편"이라며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낸 증권사가 많은 만큼 직원들의 평균 연봉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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