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임시회서 예산안 통과되면 추석 전 지급
경남 양산시가 9월 중 시민 1인당 5만 원씩의 2차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양산시청 전경.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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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또다시 급증하는 등 장기화 추세가 이어지자 경남 양산시가 2차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 중 지자체 차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은 양산시가 처음이다.
양산시는 9월 중 시민 1인당 5만 원씩의 2차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의회에 보고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차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주민등록상 양산에 거주하는 0세 이상 모든 시민과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외국인으로 대상은 35만 4000여명이다.
시는 이번 2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총 183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일반예비비와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전액 시비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9월초 열리는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이 통과되면 10월 1일인 추석 이전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시는 2차 재난지원금을 종전처럼 세대별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 관계자는 "앞서 정부와 경남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판단에 따라 양산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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