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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세계 최초' 러 코로나 백신 논란에 中 전문가들 "신뢰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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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백신이 신뢰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중국 백신 전문가인 타오 리나는 13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보통 백신을 승인하기 전에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3상 임상 시험을 거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오 리나는 이어 "러시아가 패스트 트랙을 선택한 것은 아마도 겨울이 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의 백신 승인으로 각국의 백신 개발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서방 국가가 러시아 백신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은 정치적인 원인이 더 크다"면서 "또 자국의 백신 개발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러시아 다음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톈홍젠 중국 의약생물기술협회 회장은 "올해 연말쯤이면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양장추 우한대 병원균 생물학 대학 부학장도 "현재 중국의 백신 연구는 좋은 기초 설비와 환경을 바탕으로 백신 상용화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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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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