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전경. /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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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실 책임자는 지난 6일 BBC 방송 베이징 주재 기자에게 BBC가 신장 문제에 간섭하고 허위 보도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 책임자는 BBC가 최근 신장 지역과 관련한 가짜 정보들을 수집해 억지스럽고 주관적이며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보도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BBC는 마약 밀매상 1명의 셀카 영상과 몇 개의 문자 메시지만으로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대규모로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언론의 직업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편견, 언론의 자유를 핑계로 가짜 뉴스를 만드는 것, 언론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에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임자는 "BBC에 즉각 관련 조치를 촉구한다"며 "잘못을 바로잡고 반성해야 하며 편견을 버리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중국에 관해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은 최근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중국 기관과 개인을 상대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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