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공공후견인 64명에서 80명까지 늘리기로
서울시는 올해 안에 '치매 공공후견인'을 64명에서 80명으로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후견인 사업을 해왔다. 당시엔 강동구와 강북구 두 곳에만 시범적으로 도입했다가 공공 후견인 수요가 증가하자 서울 전 구청으로 확산했다.
서울 성동구는 위치추적 장치가 내장된 신발인 '꼬까신'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사진 성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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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견인은 퇴직 후 사회 기여를 희망하는 교직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간호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와 구청들은 후견인 1명 당 환자 1~2명을 연결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치매 환자를 위해 공공후견인들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수령, 병원 진료 동행, 요양원 입소 환자의 안부 확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치매 공공후견인 16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지속해서 후견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는 공공후견사업으로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공공후견단 관리로 치매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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