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 지분의 20%를 확보해 유력 사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에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3개 기관은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에 참여하는 기관의 지분을 LH 80%, 인천도시공사 20%로 확정했다. 인천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도시공사가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지분 20%를 확보하면서 인천시는 지역에 특화된 인천형 산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334만㎡에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는 2026년까지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핵심은 북쪽 첨단 산업단지 용지에 있다. 인천시는 2018년 정부가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할 당시 "계양테크노밸리 가용 용지의 절반에 가까운 0.9㎢에 정보통신. 디지털컨텐츠 등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10만개의 일자리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시는 자체 공업물량을 지원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의) 주거기능은 LH에 맡기고 우리는 일자리 관련 산업 기능을 확성화하기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유치 사업이나 기업은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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