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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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1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사와 서울시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지만, 미래통합당은 특별검사 임명,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성추행 의혹 규명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당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뿐만 아니라 피소 사실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단히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각에선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이 경찰이나 청와대의 모종의 경로를 통해 박 시장 측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와 경찰 측은 보고 단계에서의 정보 누설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지난주 박 시장의 비서실장, 젠더특보와 일부 경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한 추가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팀을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 고소인에 대한 보호를 철저히 하면서 증거 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른 경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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