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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中 인민일보, 美 국무장관 실명 비판…"악의적 소문으로 중국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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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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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과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거론하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폼페이오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무리를 만들어 중국을 모함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객들이 조직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려 고의로 중국에 구정물을 튀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 정치인이나 관료들을 비판할 때 보통 '일부 정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오늘 논평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미국 정치인들의 행위가 미국 대외관계 역사에 치욕의 한 획을 그었다"면서 "이들은 자기나라의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세계를 향해 곁눈질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중국과 미국은 40여년 동안 공동의 노력으로 협력 관계를 형성해왔다"면서 "중국이 미국에 해를 끼친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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