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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라크 귀국 근로자 잇단 확진에…"전세기로 특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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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근로자들이 이틀째 34명이나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전세기를 띄워서 현지에 남은 사람들을 입국시키는 내용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은 날로 심각해져 최근 8일 연속 하루 2천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그 여파가 국내로도 미쳐 어제(16일)와 그제 이틀 새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34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카르발라의 현장 근로자들로, 한국인 680여 명 가운데 105명이 먼저 귀국했습니다.

앞서 카르발라 현장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돼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지난주부터는 공사도 중단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탑승 전 발열검사 등의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없었던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입국 절차와 관련해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다음 주부터는 전세기를 띄워 이라크에 남은 근로자들을 특별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귀국 후 바로 한국 주거지로 돌아가는 대신 별도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것과 관련해 해외 건설 현장에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상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으로, 지역사회 발생이 21명, 해외 유입이 39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20명 대로 올라왔지만 해외 발생이 이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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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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