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22)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안아무개(45)씨가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대구지방법원에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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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최숙현(22)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북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김아무개(4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7일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고 최숙현 선수 등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들에게서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16일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이날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의 ‘팀 닥터’ 안아무개(45)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 등을 폭행하고 일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돈을 받고 불법 의료행위를 하며 선수들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안씨는 지난 13일 구속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전·현 선수 20여명을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10여명이 감독 김씨와 ‘팀 닥터’ 안씨, 선수 장아무개씨 등에게 폭행 등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선수 장씨의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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