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방임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는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서울시 관계자들을 성추행 방임과 묵인 혐의로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오후 3시에 조사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단체 등에서 추가로 제시한 각종 의혹에 대하여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면서 "이러한 방임과 방조가 직무유기 등 현행법 저촉여부 및 압수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가 가능한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토하여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5일 허영, 김주명, 오성규, 고한석 등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들과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전직 서울시 비서실장 4명이 박 전 시장의 추행 사실을 인지하고도 피해자를 다른 부서로 보내는 식의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조해왔다고 주장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