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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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서 '부동산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동산 대책이 소용 없다는 게 아니다"라고 17일 해명했다.
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MBC 100분 토론 발언 관련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 의원은 "토론을 마친 후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과 저의 대화 내용이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 보도되고 있다"고 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가격 하락을 우려해 부동산 규제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는 게 진 의원 설명이다. 진 의원은 "저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부연했다.
진 의원은 "토론에서도 정부의 7ㆍ10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1가구 1주택' 원칙을 확립해 나갈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이런 발언 맥락을 무시하고 왜곡 보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전날 정부 부동산 대책을 주제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 토론이 종료된 후 김현아 비대위원이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경제에 너무 부담이 된다"고 발언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도 안 떨어질 거다. 이 부동산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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