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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석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상승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0.5%(마켓워치 기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미국의 CPI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 봉쇄령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차례로 0.4%, 0,8%, 0.1%씩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봉쇄 완화가 본격화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12.3%나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5.1% 뛰었다.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료품 가격은 0.7% 올랐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시장이 전망한 수준으로, 이 역시 2월 이후 첫 상승이다.
근원 CPI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연준은 2% 안팎을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삼고 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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