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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여름 내음 한가득 `화담숲`…강남에서 40분 `숲캉스`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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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휴가 ◆

매일경제

가을 단풍철 '예약제'로 운영했던 발칙한 화담숲(경기도 곤지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또 한 번 '코로나 발칙함'을 선보인다. 이용객 수를 절반으로 줄인 것도 모자라 '마스크 필수 착용'을 선언했다. 서울에서 불과 40분 거리. '숲캉스' 명소 화담이 떴다.

◆ 18개 테마의 다이내믹 숲캉스

SAFE 투어의 S(Short distance·근거리) A(Activity·야외활동) F(Family·가족형) E(Eco-Area·자연친화)까지 4개 테마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 경기도 곤지암의 화담숲이다. 가을 화담이 400여 개 국가대표급 단풍으로 내장객을 홀린다면 여름 화담은 조용히 숲캉스 나들이족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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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의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 최근 판교~여주 경강선이 개통돼 접근성도 퀀텀점프, 서울 강남에서 딱 40분이면 찍는다. 화담숲은 곤지암 리조트 위쪽이다. 리조트에서 걸어가도 되지만 여름철 체력 저장을 위해 셔틀버스에 오르자. 셔틀버스를 타면 1분여 만에 화담숲 입구. 여기서부터 제대로 된 숲캉스가 시작된다.

◆ 에어컨 빵빵한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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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이 둥지를 튼 곳은 해발 500m 발이봉 산자락. 곤지암 스키장 옆이다. 꽤나 높은 고도다. 하지만 여름 화담숲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즐기는 방법이 있다. 심지어 에어컨이 빵빵해 겉옷을 입어야 할 수도 있다. 그 꿀팁은 모노레일.

화담숲을 모노레일에서 눈에 담기만 하는 것이 아쉽다면 중간에서 자유롭게 하차하면 된다. 하차 포인트는 2승강장 또는 3승강장. 혹시 덥거나 가파른 언덕이 있지 않냐고? 걱정할 것 없다. 화담숲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의 나무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무장애길로 조성돼 실버세대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도 가벼이 산책하며 걸을 수 있다. 자작나무숲, 소나무정원, 암석·하경정원 등을 거치며 가볍게 숲캉스를 즐기면 된다. 잊을 뻔했다. 숲캉스 뒤에 즐기는 식도락. 화담숲에는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맛집이 버티고 있다.

▶마스크 착용해야 숲캉스 가능=화담숲은 입장 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과 모노레일 이용이 불가하다. 모노레일은 정원의 절반만 탑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민물고기생태관'과 '곤충생태관'은 휴관한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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