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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日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 240여명... 이틀 연속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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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일보

일본 수도 도쿄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됴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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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240명 이상을 넘어서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2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대치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도내에서 240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며 "일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7,272명이었던 누적 확진자 수도 7,500명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7일 206명과 전날 224명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에선 4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서 점차 확진자 수가 줄기 시작해 5월 2일 154명을 기록했고, 5월 23일엔 2명까지 급감했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100명 미만에 머물렀다.

그러나 5월 25일 도쿄를 비롯한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끝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전면 해제되면서 유흥가와 병원 등지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연달아 보고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여왔다. 이달 2~7일 엿새 연속 100명대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다 8일 75명으로 줄었는데 9일 다시 급증하면서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게 됐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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