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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이용수 할머니 광화문 소녀상 방문…'맞불' 보수단체 꾸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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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 응원차 방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소녀상)을 방문해 소녀상을 지키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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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는 9일 소녀상을 깜짝 방문해 소녀상을 지키는 학생들을 응원했다.(사진=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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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9일 오후 2시쯤 소녀상을 지키던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 단체는 “뉴스와 기사에서 지킴이들의 실천을 보고 걱정이 됐다고 할머니께서 직접 오셔서 두 손을 꼭 잡고 응원해주셨다”고 밝혔다.

소녀상에 깜짝 방문한 이 할머니는 “소녀상을 지키는 것이 곧 역사를 지키는 것”이라며 “한·일 청년 간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단체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소녀상 옆에서 시위하던 보수단체들의 주장을 듣고 “왜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부근은 정의연이 28년 동안 수요시위를 진행해온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 보수단체가 집회신고를 하고 자리를 선점했다.

이에 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은 보수단체의 시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연좌시위를 17일째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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