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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서훈-비건 “북-미 대화 재개 노력…방위비 협상 조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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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70분 동안 회동

한겨레

서훈 국가 안보실장(오른쪽)이 9일 청와대 귀빈 접견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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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 대표가 9일 북-미 대화 재개에 노력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을 방문 중인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서 실장을 오전 10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만났다. 청와대는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고, 비건 부장관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지난 3일 서 실장이 안보실장에 임명된 뒤 처음 이뤄졌다.

두 사람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북-미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비건 대표도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두 사람은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의 에스케이(SK) 하이닉스를 찾아 비건 대표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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