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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코로나 확산에도 상승 출발…217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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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미국 코로나19 확산에도 상승 출발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84포인트(0.64%) 오른 2172.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2.2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7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경제 재개를 늦추거나 봉쇄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걱정도 커졌다. 다만 최근 경제 지표들은 양호해 이른바 '더블딥' 침체 우려가 본격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제 및 고용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며, 내년 경제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모든 지표가 V자형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부담이 되기는 했으나,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표명한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과 목표주가 등이 상향된 IT 기업들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그렇지만 대형 IT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의 경우 장중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가 낙관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일 한국증시는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매물이 출회한 점을 감안, 관련 우려는 어느정도 선반영됐다고 봤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경기 회복을 주장한 미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미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다. 기계 등은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46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억원, 18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1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 카카오가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대형주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4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9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3포인트(0.54%) 오른 770.09를 기록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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