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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지난달 서울시민을 포함한 모든 도시 거주자 사이에서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서울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1로 5월(92)보다 19포인트 올랐다.
6대 광역시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CIS도 116으로 지난달 100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을 제외한 기타 도시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CIS 역시 5월(96) 대비 15포인트 오른 111을 기록했다.
모두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설문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다. 주택가격전망이 100보다 숫자가 크면 1년 뒤 전반적인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6월 주택가격전망 CSI 조사는 6월 10~17일 진행됐다.
다만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상승 전망이 조금씩 꺾여 한때 하락 기대가 커진 바 있어 집값 전망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당정은 조만간 ‘6·17 + 알파’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서울 집값이 하락세였다가 6월 초 보합세로 바뀌더니 이후 몇 주간 상승세를 보인 까닭에 소비자가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인식했다”며 “7월부터는 6·17 대책에 이은 정부 추가 규제 등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집값 전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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