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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폼페이오 "틱톡 등 中 앱 사용금지 추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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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미국 국민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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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가 '틱톡(TikTok)' 등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정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국민의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트럼프 행정부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측의 평가는 특정 기업에 초점을 맞추지 않지만, 그것은 국가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시 그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대통령에게 보고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중국 앱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국가안보, 무역, 기술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책임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등에 대한 미국의 대중(對中)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정치인들은 그동안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이 중국 정부와 밀착돼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미 정치인들은 틱톡이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정보기관을 지원하거나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틱톡은 이에 대해 자사는 바이트댄스와는 별도의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 센터들이 중국 밖에 있어 중국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틱톡은 또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싱가포르에 백업돼 미국에 보관된다고 전했다.

틱톡은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은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의 사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끈 최초의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센서타워 통계를 보면 틱톡은 올 1분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가 3억1500만회로 1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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