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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IVI 연대·협력의 날 - 백신, 한 방울의 기적’ 행사에서 회원국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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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대 IVI 본부에서 열린 ‘백신, 한 방울의 기적-IVI 연대·협력의 날’ 행사에서 4대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은 1대 고(故) 이희호 여사부터 권양숙·김윤옥 여사까지 영부인이 맡아왔다.
이날 행사는 1997년 한국이 첫 유치한 국제기구인 IVI가 23년간 기울여온 백신 연구 노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김 여사는 장티푸스 백신 연구시설과 코로나19 백신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진들의 노고를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하고 국경 없는 백신 연대를 위해 세계 각국이 IVI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독일 영부인 뷔덴벤더 여사와 통화에서도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가 21세기 국제 공공재로 모든 인류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또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이 백신 한 방울의 기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한다’는 IVI의 사명을 지지하고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23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 국내 백신기업 대표,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와 다국적 연구원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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