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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태년 "의원들 '1주택' 서약, 조속히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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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총선 때 약속... 솔선수범해야"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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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의 ‘1가구 1주택 서약’과 관련해 “(총선 전 서약 때) 2년 내 처분을 약속했지만, 솔선수범 취지에서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해줄 것을 당 차원에서 촉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원의 다주택 소유 문제에 대해 국민 관심이 크다는 것을 민주당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선 후보들이 2년 안에 실거주 외 주택을 처분하기로 서약했는데 이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의원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총선 때 1가구 1주택 서약을 받았지만, 경실련은 7일 “민주당 의원 4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라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정부·여당의 고위공직자 다주택 소유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민주당이 서약 이행을 독려하며 수습에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부동산 대책 관련 정부 발표를 뒷받침할 후속 법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거쳐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등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법안을 발표하겠다”며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후속법안도 마련하는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해 투기 근절, 부동산 안정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도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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