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코로나19' 전파 우려한 여수·광양시, 시립도서관 모두 휴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진정 때까지 이용자 방문 금지

뉴시스

전남 여수시 이순신도서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는 '코로나19' 전남도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7일부터 시립도서관의 시민 출입을 차단하고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시립도서관 6개 관과 공립 작은 도서관 1개 관(거문도)에 대해 임시 휴관했다. 공사 중인 현암도서관을 제외한 6개 도서관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7일부터 모든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진정 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도서관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의 열람과 학습 등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도서관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휴관 기간에도 도서 대출을 원하면 비대면 대출 방법으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수령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도서 대출 신청 권수를 1인 2권에서 4권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서 반납은 각 도서관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여수시립도서관은 본관인 이순신도서관과 6개의 분관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 대출 등록회원 수는 약 9만 명, 연중 62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광양시도 7일부터 시립도서관 3곳을 임시 휴관했다.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만 제공하며 열람실· 자료실·학습실 운영 등은 중단시켰다.

휴관한 도서관은 중앙·희망·용강도서관이며 리모델링 중인 중마도서관도 8월 말 공사 완료 이후에 휴관할 예정이다. 공립 작은 도서관 6개소, 마을도서관 3개소, 사립 작은도서관 24개소 등 총 33개소 도서관도 휴관한다.

고근성 광양시립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도서관 운영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휴관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