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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통합당, 상임위 배정 완료…야당 몫 부의장·정보위원장도 결정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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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위해 정보위 구성 필요

정진석 "민주당에 분 안풀려"…부의장 오는 9일 선출 예정

뉴스1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 배현진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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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그동안 미뤄졌던 국회의장단 구성과 정보위원장 선출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유력한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꼽혔던 5선의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데 항의하며 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국회의장단이 구성되지 못하면서,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의 협의로 결정해야 하는 정보위원장 자리도 아직 결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정원의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가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폭거에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고, 야당이 부의장 추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라는 변수가 생긴 만큼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부의장 선출은 7일 후보등록을 거쳐 9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상임위원회 명단을 모두 배정한 통합당은 각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와 함께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통합당은 7일부터는 원내대책회의도 평소처럼 진행할 예정이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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