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심의를 거쳐 총 1조5000억원으로 확정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3개월 내 75% 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국토부 추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주거안전망 강화 사업 ▲경기보강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회복 지원과 미래 혁신동력 확보를 위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등 한국판 뉴딜 사업에는 6258억원을 투자한다. 건물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에는 2636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고보조율이 10%포인트(p) 상향돼 284억원이 추가됐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주거안전망 강화 사업에는 4865억원 투자가 예정됐다.
이 중 ▲다가구 매입임대(1800세대) 추가 공급 2945억원 ▲전세임대(2000세대) 추가 공급 1900억원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 주거 상향지원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국토부는 경제회복 지원과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등을 위해 총 40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경훈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국토교통부는 코로나 19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지원에 긴요한 3차 추경이 국회확정 이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면서 "특히 공공건축물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철도 개량사업 등을 시작으로 추경 사업들이 즉시 집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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