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리드 실사주 김 모 전 회장(55)이 6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자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발부를 검토 중이며 구체적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에게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자금을 끌어주는 대가로 리드 주식을 제공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태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42·구속기소) 등과 친분이 있는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리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해 약 8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였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리드 경영진으로부터 샤넬 명품백과 명품 시계, 외제차,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라임 등의 자금을 빌려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삿돈 약 80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 박 모 전 리드 부회장은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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