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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종인 "재난지원금은 반짝 효과…중장기적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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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 기간에 대한 확신이 없어"

"중기적인 대책 마련해야…정책 고민할 것"

뉴시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2020.07.06.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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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 기간 지속될 거라는 최소한 중기적인 대책은 마련해줬으면 하는데 아직까지 정부도 그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같이 말하며 "야당으로서 한계가 늘 있지만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소상공인 여러분이 지난 몇 년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신 것 같은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상황이 굉장히 악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당 최승재 의원이 발의한 소상공인복지법이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 생존의 안정을 가져올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김 위원장에게 "재난지원금이 들어오고 한동안은 고객들이 시장을 많이 찾아줬는데 6월이 되니까 끊어지는 것 같아 막막한 심정이다", "3월은 거의 개점휴업이었다. 확진자가 지나갈까 걱정을 하고, 매출은 거의 전무했다" 등의 에로사항을 설명했다.

재난지원금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코로나는 울고 싶었는데 뺨 때려준 것"이라며 "실질적인 것은 국민 전체적인 경제를 올려줘야 한다. 돈을 쓸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돈을 벌 기회를 줘야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반짝하는 재난지원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계속될 수는 없다. 중장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금보다 더 오래 끌고갈 적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해서 우리 당에서 정책적으로 많이 참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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