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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들 건들지마라"던 추미애 "아들 감싸기?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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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건들지 마라"란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의혹에 질문에 답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비판 여론에 맞섰다.

추 장관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미애 장관 아들 감싸기? 3초만 기다리지…왜곡이 황당해서 당시 영상 풂;; 답변의 진실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2분짜리 동영상을 자막과 함께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선 논란이 된 발언의 자막에 "더 이상"과 "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 사이 "(왜곡된 보도로)"가 추가됐다. 편집된 영상의 맥락상 추 장관의 아들이 슬퍼하고 있으니 왜곡된 보도를 멈춰달라는 호소로 읽힌다.

추 장관은 영상 첫머리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제분과 관련해 언론에 나왔던데 혹시 검찰이 언론플레이로 반격하는 건 아닌지, 해명할 게 있나"고 하자 "해명할 것도 없으며 청문회 때 이미 소상하게 밝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 낱낱이 밝히는데 검언유착의 심각성에 감탄하고 있다"라며 "난 공인이니 참지만 아이는 군 복무를 하루도 빠짐없이 다했는데,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 다시 신검을 받았으면 군대에 안 가도 됐는데 엄마도 공인이고"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사실 제가 더 낱낱이 말하면 이번엔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 봐 더이상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만"이라며 "아이는 굉장히 화가 나고 굉장히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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