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남북관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의원,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전 국정원장 모두 한반도 상황에 정통해 현재 교착 상태를 돌파하는 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남북, 북미 관계가 삼엄해지면 한번도의 평화와 번영이 보다 더 많이 지체돼 신속하게 임명되고 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 청문회가 조속히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를 위해선) 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과 정보위원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야당에 협조를 요청 한다"며 "21대 첫 청문회인 만큼 과거처럼 흠집잡기와 신상 털기가 아닌 국가 안보를 위해 여야와 후보자가 방안을 찾고 검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은 전날(5일)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지금보다 더한 대북자세로 굴종적 유화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폭탄선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진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균형 감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대북편향인사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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