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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야권서 커지는 '경호처 해체' 목소리…개정안 잇단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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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서 커지는 '경호처 해체' 목소리…개정안 잇단 발의

[앵커]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면서 야권에선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법을 고쳐 경호처를 해체하자는 구체적인 움직임도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는 야당 내 목소리는 점차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선 경호처를 향해 직·간접적으로 해체를 추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국회 운영위원회) "경호처 간부들은 직원들을 범죄자를 만들 수 있는, 그리고 경호처를 해체시킨 최악의 지도부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호처 해체와 관련한 법 개정안도 이미 여러 건 발의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황명선 의원은 경호처를 해체하고 경찰청 에 대통령 경호국을 만들도록 한다는 법안을 냈고,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역시 대통령이 경찰의 경호를 받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후폭풍은 공수처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행도 실패로 돌아간다면 야권 내 '공수처 무용론'이 증폭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공수처가 존폐의 위기에 처하고 공수처장도 탄핵의 위기에 처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지난 8일,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집행해내지 못한다면…공수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는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

다만 민주당 내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존폐 여부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며,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공존합니다.

하지만 기관 폐지를 겨냥해 분출하는 목소리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장관 '줄탄핵'에 이어, 정부 기관 '줄폐지'에 나서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체포영장 #경호처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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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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