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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첫 골프장 전파…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친 2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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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골프장에서 라운딩 후 잇따라 확진자 나와

조선일보

일러스트=안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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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확진자와 함께 라운딩한 일행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골프장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여주시는 오학동에 거주하는 A(68)씨가 3일 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의정부 50번 확진자 B(50대 남성)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들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골프를 쳤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 1동에 거주하는 C(68)씨도 지난 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서 골프장을 함께 다녀온 일행들 사이에서 코로나가 전파된 사례는 없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외에 골프장에 함께 다녀온 일행 11명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이들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판단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들 일행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골프장 소독은 이틀전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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