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북한 어린이 / 사진=우리민족끼리TV 홈페이지 영상캡처 |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주민 77만 1천 명의 영양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WFP '코로나19 국제 대응 보고서'를 인용해 4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의 평상시 영양 섭취량 85%는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이뤄진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학교의 장기간 폐쇄가 영양 섭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7∼12월 2천750만 달러(약 330억 원)가 들 것으로 추산하면서 현재 300만 달러(36억 원)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FP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도 북한 취약계층 지원 재개를 위해 현재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쿤 리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북한 유치원과 학교들이 최근 2개월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개학을 2개월간 연기한 끝에 지난달 3일 등교 개학을 허용했습니다.
개학 한 달 만에 조기 방학을 시작했는지는 아직 북한 매체 보도에 명확히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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