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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통영한산대첩축제 취소…1979년 계엄령 이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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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보다 코로나19 시민 건강이 우선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통영한산대첩축제. (사진=통영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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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한산대첩 승전일인 다음 달 1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사당에서 축제 취소를 고하는 고유제만 진행한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6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우뚝 섰다. 지난해 31만 명이 찾아 234억 원의 경제 효과도 발생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추세여서 지역 경제 활성화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돼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취소는 계엄령이 내려진 지난 1979년 제18회 이후 두 번째이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각종 행사와 축제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용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60회 한산대첩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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