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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해찬 “부동산 불안정 국민께 송구…근본적 정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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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처방과 금융 규제만으로 한계 있어”

한겨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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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며 “긴급 처방과 금융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히 규제하고 실수요자 안정적 규모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21차례나 집값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중위가격)은 50% 넘게 치솟아 10억원에 육박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아니다.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답해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약속했다. 그는 “집권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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