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우리의 연대가 너희의 공모를 이긴다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연대의 의미로 끈을 잇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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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과 유료회원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들 3명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공범 남모(29)씨는 지난달 법원에서 "범죄집단 가입 등 일부 혐의사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다.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유료회원 A(32)씨와 B(32)씨는 성착취물 제작을 요구하거나 유포하는 등 조주빈의 범행에 적극 가담하고, 다수의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료회원 10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 70여명을 수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박사방' 참여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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