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의 경우 대부분 외부 노출이 많은 얼굴, 발, 무릎, 다리 등에 발생하는데, 그중 편평사마귀는 20~40대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면서 여름철 가벼운 옷을 마음대로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 부위의 색소 침착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약 2~4mm의 크기로 쥐젖, 좁쌀 여드름 등과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편평사마귀를 단순 잡티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 특성상 무심코 긁거나 뜯은 후 다른 부위를 접촉하면 쉽게 퍼지기 때문에 전신에 다발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초기 편평사마귀 증상으로는 물집 같은 오돌토돌한 돌기로 나타나는데, 평소 개인의 습관에 따라 모양은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손으로 편평사마귀를 자주 긁게 되면 손톱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발생하고, 면도 및 제모 등에 따라 발생하기도 한다.
편평사마귀는 감기처럼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면 시간이 지나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몸의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이 되면 편평사마귀의 치료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는데, 한의학적 편평사마귀 치료 방법으로는 개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 약침 치료,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통해 몸 안의 면역력을 개선하여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로 진행한다. 한의학적 방법은 편평사마귀를 직접적으로 자르거나 떼어내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흉터의 걱정을 덜 수 있다.
한의학적 편평사마귀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어 준다면 편평사마귀 치료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 간의 접촉을 주의하는 것도 좋다.
설재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공식 SNS -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