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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호주 "군사력으로 중국 견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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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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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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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200조가 넘는 예산을 국방비로 투입해 중국을 견제하기로 했다. 호주와 중국과의 관계가 갈 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가 발표한 대규모 군사력 증강계획은 눈길을 끈다.

1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향후 10년간 2700억 호주달러(약 224조3300억원)를 투입해 첨단 무기와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외교와 통상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의 인도 태평양 지역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해양에서 방위능력을 증강하고자 국방비를 대폭 확대하는 방위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인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위전략은 중국에 대응하는 것이며 육해공 장거리 공격능력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호주는 사정거리 370km의 장거리 대함 미사일 200기를 미국에서 구입한다. 또 음속 5배 이상 극초음속무기 개발하고 해군을 중심으로 병력도 증강한다.

군사력 증강계획과 관련해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중국을 억지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와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를 거론했다.

그는 "인도 태평양 지역이 각국의 패권쟁탈 중심지가 되고 있다"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강제와 패권을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은 물론 사실상 호주 영토인 남태평양 도서국에까지 손을 뻗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중국 #호주 #해군 #군사력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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