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354억4000만원의 규모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 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제철소 한 작업자가 녹인 쇳물을 빼내는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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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서는 중앙부처인 산업부 뿐 아니라 경북·전남·충남 등 철강 산업 주요 거점 지자체와 업계·연구계와의 협력 하에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등이 포함돼 있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의 경우 우선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과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제강분진·슬래그 등의 부산물을 재자원화 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공유자산은 기술개발·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 등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고 이번 사업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을 구성해 활동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진행될 사업에 차질없이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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