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또 갈아치운 기록…미국 하루동안 5만명 코로나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황시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8000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이는 지난 3월 코로나가 유행할 때보다도 심각한 수치로, 미국에선 제 2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체 통계를 인용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809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그 이전의 사상 최고치는 4만7341명(지난달 26일)이었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주 등 남서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의 핵심 인사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우리는 지금 하루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 우리는 지금 완전한 통제를 하고 있지 못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갖고 일부 주(州)는 경제활동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감염사례 곡선을 보면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황시영 기자 apple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