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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트럼프, 코로나 확산 속 주말 골프리조트행 갑자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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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주말을 자신의 뉴저지주 골프 리조트에서 보내려던 계획을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떠난 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지내다 28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갑자기 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와 함께 골프를 치며 주말을 보내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를 놓고 확산세가 약해지는 듯싶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이번 주 들어 일일 환자 증가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증한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하던 시기이자 미국 현충일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3~24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이틀 연속 골프를 쳐 눈총을 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려 한 뉴저지주가 애리조나주를 포함해 코로나19 발병자가 많은 주에서 온 사람에 대해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이번 주초 발표한 영향일 수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디어 부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베드민스터 방문 취소가 뉴저지주의 행정명령과 관련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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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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