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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중소기업의 12.3%만이 도움이 됐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7.7%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제조업(8.7%)보다는 서비스업(16.0%)에서 도움을 봤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부터 1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별로는 5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기업에서 효과를 봤다는 응답이 17.1%로 가장 높았다. 반면 5억원 미만 소기업의 경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7.0%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억원 이상 50억원미만(9.3%), 120억원 이상(11.6%), 5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12.3%)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음료(61.9%) △식료품(28.6%)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14.3%) △비금속광물제품(14.3%) △전자부품·컴퓨터·영상및통신장비(14.3%) 순으로 매출증대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44.4%) △숙박·음식점업(37.8%)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22.2%) △도·소매업(17.8%) △출판·영상(13.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경기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가 72.8%(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기간 연장(54.8%) △특별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53.5%) 등의 정책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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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企경기전망지수 51.5…전년동기比 17.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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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51.5로 전년동기(68.6)대비 1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10곳 중 7곳이 전년대비 '악화'됐다고 답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SBHI는 제조업이 49.7로 서비스업(53.4)보다 낮았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업(21.4) △귀금속·인형·악기 등 기타제품업(28.6)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업(33.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35.7) △기타기계및장비업(38.1) 등에서 SBHI가 낮았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31.1) △숙박및음식점업(34.4) △운수업(44.4) △부동산업및임대업(48.9) △교육서비스업(52.2) 등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항목별로는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공장가동률 모두에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역계열인 인력수준·재고수준·설비수준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과잉' 수준이라는 응답이 '부족'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각각 3.3%포인트, 14.1%포인트, 5.4%포인트 높았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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