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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3배 무거운 눈 '습설' 내리자…축사 지붕 '와르르', 소 19마리 깔렸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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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 농가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진 모습./사진=뉴스1(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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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 농가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7분쯤 경기 안성시 대덕면 모산리의 한 한우 농가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소 19마리가 축사 지붕에 깔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무너진 지붕 구조물 등을 제거한 뒤 소들을 차례로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축사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7일부터 전국에 내리고 있는 눈은 일반 눈보다 3배가량 무거운 습설(습기를 머금은 눈)이다. 이에 기상청은 축사·비닐하우스·약한 구조물 붕괴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눈 쌓임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7일 경기 평택의 한 골프 연습장에선 철재 그물망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30대 직원이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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