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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 방송사업 매출, 지상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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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지난해 IPTV 방송사업매출 3.86조…지상파 방송 매출은 3.5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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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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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TV(인터넷TV) 사업자 매출이 전년대비 12.2% 늘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신료 매출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반면 지상파와 SO(종합유선사업자), 위성방송 매출은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3일 발표한 2019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18년 대비 3663억원(2.1%) 늘어난 17조6702억원을 기록했다.

매체별로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IPTV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대비 4208억원(12.2%) 증가한 3조8566억원을 기록했다. 수신료는 2조2345억원에서 2조4348억원으로 늘었다. 홈쇼핑송출수수료는 7127억원에서 9064억원으로 불었다.

PP와 CP 매출도 늘었다. SO와 위성방송은 각각 671억원, 66억원 매출이 감소했다.

지상파 매출은 3조5168억원으로 2018년보다 2797억원(7.4%) 줄었다. KBS와 MBC, SBS, EBS 방송 매출이 전부 감소했다. SBS의 매출 감소액이 1398억원으로 가장 컸다. KBS는 743억원, MBC는 306억원, EBS는 50억원 매출이 줄었다.

지상파 영업손실은 214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97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IPTV 영업익은 3215억원 줄어 1조55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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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송출수수료 IPTV 늘고 SO는 줄고



CJ ENM 및 데이터홈쇼핑PP의 매출 증가 효과로 홈쇼핑PP 방송사업매출은 2018년보다 7056억원(17.9%) 늘어난 4조657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839억원 늘어난 1조8278억원이다. 이 가운데 IPTV로 간 송출수수료는 1937억원 늘어 9064억원으로 집계됐다. SO 송출수수료는 103억원 줄어든 7468억원이다.



방송매출 점유율 IPTV > 지상파 역전



2018년 대비 방송매출 점유율은 지상파가 21.9%에서 19.9%로 내려앉았다. SO는 12.1%에서 11.4%로 소폭 감소했고 일반PP도 16.7%에서 13.7%로 줄었다. 반면 IPTV 점유율은 19.9%에서 21.8%로, 홈쇼핑PP는 22.8%에서 26.4%로 증가했다.

방송광고 매출은 2018년 대비 2266억원(7%)이 줄어 3조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엔 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영향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상파 광고매출은 2008억원 줄어 1조999억원을 기록했다. 3사가 SBS 3136억원 KBS 2548억원 MBC 2318억원 등이다.

2015년 55%에 달하던 지상파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9년 36.7%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JTBC, TV조선, MBN, 채널A 등 PP의 광고매출 점유율은 38.9%에서 52.9%로 늘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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