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 차세대 위성으로 5G 연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에서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의 인공위성 운영 자회사 KT SAT이 이르면 2024년 위성 무궁화6A호를 쏘아 올리며 위성 5G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KT SAT은 18일 충남 금산위성센터 개국 50주년을 맞아 'KT SAT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 SAT은 2010년 발사해 2025년 수명이 다하는 무궁화6호를 대신해 이르면 2024년 무궁화6A호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무궁화6A호는 무궁화6호의 승계 위성으로 동일한 궤도인 동경 116도에 오르게 되고, 최근 위성 산업 트렌드에 맞춰 위성 신기술도 접목된다.

KT SAT은 무궁화6A호부터 위성을 통해 5G 통신을 연결해서 외진 곳이나 이동 중에도 통신이 끊기는 일을 막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KT SAT은 무궁화6A호에 데이터 전송 처리량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린 '대용량 위성(HTS) 기술'을 적용하고, 발사 후에도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빔 기술'을 탑재하려 한다.

KT SAT은 정부 주도의 국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KT SAT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성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사각지대였던 해양·우주까지 연결이 가능해지면 해외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KT SAT은 해양 위성통신(MVSAT) 시장에서 연평균 20% 성장하면서 국내 상선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시아 톱5 위성 사업자'를 목표로 중동, 몽골, 아라비아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2017년 무궁화위성7호·5A호를 새롭게 발사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면서 "2년 만에 전체 매출의 12% 정도를 해외에서 얻고 있는데 2025년 30%까지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 =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