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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주호영, 법사위 사수 못한 책임지고 원내대표 사의표명. 의원들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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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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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사수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동반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통합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의 사의표명에도 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사퇴를 만류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 7개를 (통합당에) 배정했다지만 우리가 받을 것 같나”라며 “18개 상임위 다 (민주당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은 21대 국회를 망치는 출발이자 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2년간 한국 정치를 황폐화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본회의를 단독으로 개최하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의총에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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