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G20 국가들의 올해 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3.4% 감소했다. 관련 시계열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1분기의 1.5%와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나라별로는 중국의 GDP 감소율이 9.8%로 가장 컸고, 프랑스·이탈리아(5.3%), 독일(2.2%), 영국(2%), 미국·한국(1.2%), 일본(0.6%), 호주(0.3%) 순이었다.
반면 인도와 터키는 각각 0.6% 성장세를 기록했다.
OECD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없다면 올해 세계 경제가 6% 역성장을, 재유행이 나타나면 7.6% 역성장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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