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에서 김준형 상무(오른쪽)·최윤호 상무와 대만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비대면으로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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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대만에도 5G 콘텐트를 수출하면서 수출액만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11일 "대만의 청화텔레콤에 5세대(5G) 가상현실(VR) 콘텐트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화상회의를 통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해외 이통사들이 K팝 공연이나 게임·영화 등 1500개 이상의 VR 콘텐트에 관심이 높다"며 "콘텐트를 4K UHD의 화질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공하는 U+VR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화텔레콤에는 K팝 관련 VR 콘텐트 180여편과 멀티뷰 등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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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동남아·유럽에도 5G 콘텐트 수출 추진
대만은 오는 7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청화텔레콤은 대만 내 최대 통합통신서비스 기업으로, LG유플러스의 5G 콘텐트와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통신사에도 5G 콘텐트와 솔루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올초엔 홍콩텔레콤과 일본 KDDI에도 5G 콘텐트를 수출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은 "그간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해외 통신사가 방문해 5G 콘텐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올해 5G 서비스 수준을 높여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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